KBS2 나를 돌아봐 – 헤르만헤세전

[헤세와 그림들전] KBS 나를 돌아봐 ‘돈키호테’조영남 + ‘산초’ 이경규가 헤르만 헤세 형님을 만난 날

7월 24일(금) 저녁 9시 30분, K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 예능

<나를 돌아봐>가 정규 편성으로 첫 방송됐습니다.

[헤세와 그림들전]의 주관사 본다빈치의 공식 블로그인 이 공간에서

지난주 월요일인 7월 13일에 <나를 돌아봐>의 조영남 + 이경규 페어가

헤세전을 방문해 촬영을 마쳤다고 소식을 들려드렸는데요,

오늘은 방송에 소개된 헤세전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전할게요~

개그맨 이경규 씨가 가수 조영남 씨의 매니저를,

개그만 박명수 씨가 배우 김수미 씨의 매니저를,

배우 최민수 씨가 FT아일랜드 이홍기 군의 매니저를,

맡는다는 컨셉의 <나를 돌아봐> 첫 방송의 첫 시작은

이경규 씨가 조영남 씨 자택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제작발표회까지 5시간 남은 상황에서 개그맨 이경규 씨가

문화적 감성을 충전하기 위해 미술 전시회를 보러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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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그림들전이 열리고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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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씨가 조영남 씨를 방문했을 때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요,

실은 조영남 씨는 개인전을 수차례 선보인 화가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예술과 미술에 대한 식견이 깊으신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헤르만 헤세의 그림을 보러 가자는 이경규 씨의 말에 저렇게 대답합니다.

“헤르만 헤세, 수채화 굉장히 잘했지!”

많은 분들이 헤르만 헤세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데미안>의 작가로만 알고 있는데,

헤르만 헤세가 그림을 많이 그렸고, 그것도 수채화를 주로 그렸다는 것까지 알고 있다니,

여기서 한 번 깜짝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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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그림들전 전시회장으로 들어가기 전 주차장에서의 급 예습!!

저희도 여기서 같이 예습한 번 해볼까요?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 칼프에서 태어나 1962년에 스위스 몬태뇰라에서 사망했고,

1946년에는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20세기 문학의 대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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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헤세와 그림들전 전시장 입구에는 헤세전 총기획자이자 본다빈치의 대표이신

김수경 대표님이 기다리고 계셨는데, 이 장면에서의 편집과 조영남 씨의 리액션에

큰 웃음 빵빵 터졌답니다.

(이제부터 저희 대표님의 별명은 ‘공주님’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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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키호테가 찾던 둘시네아 공주를 만난 듯 세레나데를 부르고,

김수경 대표님이 팔짱을 낀 후에야 전시장으로 들어섰습니다ㅎㅎ

이 때 BGM으로 나온 뮤지컬 <라만차> OST 가운데 ‘맨 오브 라만차’와 맞물려

계속해서 코믹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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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분량이었지만, 헤르만 헤세가 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자막으로 설명해준 친절한 장면이었어요~

예술, 문학, 그림 등 문화 다방면에 깊은 조예를 갖고 있는 조영남 씨는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헤세의 그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헤세의 그림을 실제로 보시고는

입을 다물지 못하셨는데요?

자막에도 ‘심취’라고 딱 써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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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그림들전에는 헤세의 그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헤세 작품의 초판본들, 엽서, 헤세가 사용하던 유물 등 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죠.

또 6개의 전시공간 곳곳에 저렇게 헤세의 작품 속 명언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단지 하늘에 떠가는 구름 뿐이라고 해도

우리가 살아 존재하는 한 기뻐해야 한다”

이 글귀를 읽고 조영남, 이경규 씨는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한참이나 대화를 나누더군요~

헤세전에 오시면 가슴에 박히는 멋진 헤세의 글들을 더 접할 수 있답니다.

이미 헤세전을 관람하셨다면, 당신의 마음을 울린 글귀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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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그림들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요?

헤세가 그린 목련 등의 꽃이 피어나는 장면을

생생히 감상할 수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인데요,

두 번째 전시공간인 ‘방황과 고통’ 존에 있답니다.

역시 조영남, 이경규 이 두 분도 이곳에서 이렇게 인증샷을 찍으시네요

방송에서는 편집되어 나가지 못했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헤세의 작품 하나하나 감상하실 때마다

조영남 씨가 느낀 감상이나 해석, 기타 다른 예술가들과의 비교 등

정말 해박한 지식에 깜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마 마지막 퇴장하는 저 둘의 모습 뒤로

“돈키조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는

자막이 입혀졌던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지금까지 <나를 돌아봐>에 등장한 헤세와 그림들전을 소개했는데요~

짧은 영상으로 봐도 너무 좋죠?^^

실제로 보면 훠~~~얼씬 더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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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헤세의 작품을 못 만나셨나요?

[헤세와 그림들전 : 나에게로 떠는 여행]의 첫 번째 전시인

‘헤세의 초대 ver’은 8월 30일(일)까지만 전시되고,

9월부터는 ‘헤세의 가을 ver’이 전시될 예정이니

여름방학과 여름휴가가 있는 8월에는 꼭 용산 전쟁기념관의

헤세전을 방문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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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 헤세와 그림들전 – 헤세의 초대 ver.

| 기간 : 2015. 5. 2 ~ 8. 30

| 장소 : 용산 전쟁기념관

* KBS <나를 돌아봐> 촬영팀과 조영남, 이경규 두 분께

헤세전을 찾아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나를 돌아봐> 본!방!사!수! 잊지 않을게요!!

kkot